[샘오취리 인스타 논란] 인종차별? 역설적인 샘오취리의 동양인비하

사회 이야기|2020. 8. 9. 21:20

대한외국인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뛰어나보였던 샘오취리.

한국을 '우리나라' 라고 부르던 그는 지난 6일 인스그램에 한 글을 업로드합니다.

 

 

-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패러디와, 샘오취리의 분노 -

의정부고의 유명한 전통인 '졸업사진' 분장 에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학생들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관짝춤을 추는 관짝소년단은 무엇일까요?

youtu.be/EroOICwfD3g

관짝춤은 가나의 장례식 문화중 하나로 '이미 타계했는데 가는길 기분까지 꿀꿀하게 만들순 없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관을들고 춤추는 문화입니다.

사고사나 병사의 경우에는 하지않고, 천수를 누리고 편안히 간 사람들을 보내줄때 쓰이는 풍속인데요

관을 어깨에서 짊어지거나 들었다 내렸다 하는 등의 고난도 동작이라 숙련된 댄서들이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속을 이행하는 관짝소년단은 틱톡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덕분에 가나 청년들의 실업난을 일부 해결해주기도 했다는 평가도 들린다고 할정도로 핫한 이슈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유명세를 탄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

이상할것 없어보이는 졸업사진에서 샘오취리는 왜 분노하였을까요?

이유는 바로 얼굴에 짙은 흙색을 발랐기 때문입니다.

문화는 따라할 수 있지만 굳이 얼굴을 검게 칠했어야 했느냐고 분노한것인데요.

네티즌들의 생각은 다양했습니다.

* 완전히 까맣게 칠한것은 아니지만 (검정색이 피부색이 아님에도 흑인을 비하하려고 까맣게 바르는 행동이라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보여질 수 있음) 어둡게 칠한것이 기분 나빴을수 있다.

* 백인을 따라하려고 하얗게 칠한것도 인종차별인가. 그저 코스프레의 일종일뿐.

 

그러나 샘오취리의 분노가 잘못된것은 그가 올린 영어글 때문이라고 네티즌들은 지적합니다.

* 한국인들의 교육이 미흡하다는 식의 표현이 사용되었고.

* #teakpop이라는 케이팝의 뒷이야기, 가십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해시태그를 태그했다는것.

이는 그가 지적하고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케이팝과 연관시키는 행동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한것인데요.

덧붙여 의정부고 학생들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을 동의없이 올린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와

샘오취리의 분노에 반해 관짝소년단은 이 사진을 본인의 계정에 올리고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본인들의 문화에 관심가져준것에 대한 감사글을 올려 여론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결국 샘오취리는 사과문을 게시하였고 이후 SNS를 비공개로 바꿨습니다.

아래 글이 샘오취리 사과 글입니다.

 

 

- 샘오취리 도양인 비하? -

샘오취리는 비정상회담 활동 당시 다음과 같은 포즈를 취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포즈는, 동양인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제스쳐인데요.

샘오취리 눈찢기를 통해 우리도 샘오취리 동양인비하했다고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이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에서 본인 나라에서는 사람을 볼때 몸부터 본다며 여자게스트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봤던 영상도 다시금 재조명되고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많을 사랑을 받았던 샘오취리

그는 학생들의 패러디에 이렇게까지 분노했어야 할까요.

게다가, 한글로 올린 글과 영어글의 뉘앙스를 다르게하는 비겁한 행동까지 했어야할까요.

그가 진심으로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생각했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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